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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랜드마크가 예식장으로…촬영·연출까지 묶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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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 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02. 27. 08:42

남산·한강 등 명소 5곳 촬영지 제공
‘첫 예식’ 커플엔 연출비 최대 300만원
남산 한남 웨딩가든 01
남산 한남 웨딩 가든./서울시
서울시가 공원·한옥·카페 등 도시공간을 예식장으로 개방해 결혼식을 지원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을 예식 지원에서 '촬영·연출·문화 확산'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로 확대한다.

시는 예비부부가 합리적 비용으로 개성 있는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2026 종합 결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의 대표 도시 공간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상담부터 예식 진행까지 돕는 사업으로, 현재 남산 한남웨딩가든 등 61곳을 예식 장소로 활용 중이다.

올해부터는 스몰웨딩·전통 혼례·친환경 웨딩 등 '테마웨딩' 지원을 강화한다. 100인 미만의 스몰웨딩,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통 혼례, 다회용 물품 활용과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연계한 친환경 웨딩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예식이 늘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시 랜드마크에서 웨딩 촬영 지원도 새로 추진한다. 남산·한강 등 주요 명소 5곳 내 예식 장소를 결혼식이 없는 시간대에 웨딩 사진 촬영 공간으로 제공하고, 호응도에 따라 촬영 장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늘린다. 오는 6월 강서구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서울 결혼 페스타'를 열고 예식 상담, 결혼·출산 생애주기별 정책 안내,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예식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도시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예비부부가 결혼의 문턱부터 어려움에 마주하는 일이 없도록 결혼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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