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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가동되는 지역으로 영변, 구성, 강선 3곳"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리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식 확인한 영변, 강선 외에 구성을 공식석상에서 처음 지목한 것이다.
정 장관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를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이달 초 연설을 인용하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정 장관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 보고 중에 지금 영변과 구성, 강선에 있는 농축시설은, 미국이 폭격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60%(이하 농축률)인데 비해 (북한은) 90% 무기급 우라늄(을 만든다)"며 "이 시설을 영변에 한 군데 더 증설하고 있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언급한 구성은 국내외 연구자·전문기관에서 핵시설 소재지로 간혹 거론되지만,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가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16㎏ 등 과거 30년간 여섯 차례 주기를 통해 플루토늄 총 100㎏ 안팎을 추출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플루토늄 핵무기 약 20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정 장관은 미국의 이란 공격이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좋은 영향은 아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