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어떤 지도자든 명백한 제거 대상"
트럼프 "하메네이 아들, 별 볼일 없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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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후계자로 누가 임명되든 공격하겠다고 공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계자 선출에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차기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아직 누구도 공식 지명되지 않았다고 5일(현지시간) 이란 관리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서 "이란이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임명하는 어떤 지도자든 명백한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며 "그의 이름이 무엇이든, 어디에 숨어 있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모즈타바는 막후에서 이란 행정부 및 이슬람혁명수비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르는 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그들(이란)은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별 볼일 없는 인물"고 비난했다.
또 이란 지도부가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선택하는 것을 두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이란에 화합과 평화를 가져다 줄 인물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 때처럼 나도 (이란 최고지도자) 임명 과정에 관여해야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월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 로드리게스 당시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임시대통령을 맡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N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 체제를 교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들어가서 모든 것을 깨끗이 정리하고 싶다"며 "10년에 걸쳐 체제를 재건할 지도자는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나는 그 역할을 잘할 만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선호하는 인물을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