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2300만명으로 상향 설정한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현지에서의 맞춤형 방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독일 지역의 경우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 방문이 주목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최근 프랑크푸르트 지역 투자 유치 및 홍보 관련 공공기관인 FRM, 독일 의료·헬스용품 유통 기업인 안세니오, 티웨이항공과 함께 '방한 비즈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을 찾은 독일 관광객의 약 27%가 비즈니스 관광객으로, 이번 협약은 고부가가치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 추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또 관광공사는 지난 3~5일 베를린 국제관광 박람회(ITB)를 계기로 현지에서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한국을 알렸다. 이번 홍보관은 국내 여행사, 항공사 및 서울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28개 기관과 협업해 운영됐다. 독일은 방한 여행에서 지역 방문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홍보관은 첨성대 나무 모형 조립 등 지역관광 콘텐츠 체험와 전시, K-컬처 퀴즈 이벤트 등을 선보였다. 독일 미디어와 여행사 등을 베를린 한국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관광 설명회와 한식 체험행사도 열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기간 753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으며, 방한 상품 매출은 약 335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뮤지컬 드림하이 공연사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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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K-관광로드쇼 뮤지컬 공연. / 한국관광공사 제공
싱가포르에서는 뷰티와 미식 등의 분야에서 현지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치 전략을 펼쳤다. 관광공사는 6~8일 현지에서 '2026 싱가포르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K-컬처 체험존에서는 1:1 피부 진단, 퍼스널 컬러, DIY 노리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K-푸드 체험존 푸드트럭을 통한 한식 알리기도 이어졌다. 한국콜마·정샘물·비비고 등 K-브랜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뮤지컬 공연, 메이크업 쇼케이스, 스타 셰프 쿠킹쇼 등도 마련됐다.
아울러 재방문율이 높은 싱가포르 관광객을 지역 관광으로 이끌기 위한 활동도 병행됐다. 강원·부산·제주 등 지역 홍보 부스를 통해 로컬 콘텐츠가 소개됐다. 현지 11개 여행사를 초청해 방한 상품 판촉을 지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17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