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EV 단산… 전기차 전용 라인업으로 전동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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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아는 2세대 니로 부분변경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계약에 돌입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9일 열린 '더 뉴 니로' 미디어데이에서 "니로는 친환경차가 아직 낯선 시절 기아가 전동화의 미래를 향해 내딛은 첫 번째 발걸음이었다"며 "지금은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를 달성하며 고객의 일상과 함께해 온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가 신형 니로에서 강조한 가치는 효율과 실용이다. 정 부사장은 "더 뉴 니로는 국내 SUV 하이브리드 중 최고 연비인 20.2km/ℓ와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16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20.2km/ℓ다. 김새린 기아 국내상품1팀 매니저는 "니로는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내 하이브리드 SUV 연비 1위'를 이어온 모델"이라며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여전히 강한 매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비는 기존 20.8km/ℓ에서 소폭 낮아졌지만 상품성 개선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백경은 MSV프로젝트5팀 연구원은 "니로는 무게가 45kg 증가해 조건이 불리해졌지만, 공력 개선 등을 통해 20km/ℓ 이상의 효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차체 보강과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NVH 개선 등이 무게 증가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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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니로와 셀토스를 상호보완 모델로 규정했다. 정윤경 국내마케팅1팀 책임매니저는 "셀토스는 정통 SUV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모델"이라며 "니로는 낮은 지상고와 높은 연비, 슬릭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더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니로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한다. 최정미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연구원은 "절제된 조형 속에 미래적인 정교함을 담아 전동화 시대에 어울리는 존재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전면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고,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해 동급 최대 수준인 10개 에어백을 갖췄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확대 적용했다.
니로 전기차는 단종 수순을 밟는다. 정 책임매니저는 "니로 EV는 단산돼 현재 재고를 판매하고 있다"며 "기아는 EV3부터 EV9까지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니로는 트렌디 기준 2885만원부터 시작해 가장 비싼 시그니처 트림은 3464만원이다. 10일 계약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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