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 인사들과 李 인연 눈길…대선 첫 행보·로봇 개 시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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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AI강국위원장인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재명 정부 때 확실하게 AI 단독 3위로 가야 한다. 이 대통령이 1기 위원장 시절 내건 'AI 투자 100조원 시대, 2030년 3대 강국 도약' 공약이 지켜질 것"이라고 했다.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이언주 최고위원 역시 "최근 이란 전쟁 등에서 보듯 AI를 지배하지 못하면 국가 안보조차 유명무실해진다"며 "대통령 취임 이후 관련 정책이 정부로 흡수되며 다소 느슨해졌던 당의 역할을 전면 재정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AI·사회전환분과 간사인 차지호 의원은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못지않게 의료·교육·금융 등 서비스 영역의 AI 전환이 글로벌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며 "급격한 일자리 패턴 변화에 대비해 'AI 전환 보험' 등 제도적 완충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직 규모와 원외 전문가 진용은 1기보다 대폭 확대됐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현동진 현대자동차 상무,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등이 부위원장단에 합류했다. 위원회는 매월 분과별 토론회를 열고 국산 AI 반도체 내재화, 로봇 기반의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난제 해소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향후 당정 협의 과정에서 'K엔비디아 지분 공유'와 같은 파격적인 산업 육성 의제가 도출될지도 주목된다.
현 상무는 "단순 제품이나 서비스를 넘어 생태계 안에서 존재해야 기술이 지속될 수 있다"며 "개별 하드웨어 개발을 넘어 로봇과 AI가 결합된 포괄적 융합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AI·사회전환분과 부위원장인 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는 "단순한 산업적 기술 발전을 넘어 인류 공동체가 함께 발전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AI와 K-컬처(문화)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기 위원회에 합류한 핵심 인사들과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이색적인 인연도 눈길을 끈다. 백준호 대표가 이끄는 퓨리오사AI는 지난 2021년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첫 대외 행보로 방문했던 기업이다.
또 이정호 대표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같은 해 이 대통령이 '로보월드' 행사에서 4족 보행 로봇의 복원력 시연을 위해 직접 로봇을 밀어 넘어뜨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회분과에 합류한 고삼석 석좌교수는 지난 대선 캠프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정책전략기획단장을 지냈으며, 현재 이 대통령이 직속으로 이끄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