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 국방부 “이란 전쟁 미군 140명 부상·7명 사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1010003105

글자크기

닫기

김도연 기자

승인 : 2026. 03. 11. 10:34

부상자 규모 첫 공개…"이란 미사일 90%·드론 83% 감소"
IRAN-CRISIS/ISRAEL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바라본 하늘 위로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군 약 140명이 부상하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숀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부상자 대부분은 경상"이라며 108명은 임무에 복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8명은 중상을 입어 최고 수준의 의료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최근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인 미 육군 벤저민 페닝턴 하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다친 뒤 수일 만에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구에서 발생한 이 란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

미군은 현재 중동 지역 기지에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위협에 계속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쟁 시작 이후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약 90%, 일방향 드론 공격은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방 분석가들은 공격 감소가 이란의 군사 능력 약화를 의미하는지 여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국방정책 전문가 켈리 그리에코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드론 공격 감소 수치가 전쟁 첫날 공격 규모를 기준으로 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피해 평가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란이 드론 공격 능력을 실제로 상실했는지, 아니면 향후 공격을 위해 전력을 비축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부상자 규모는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중동 지역 미군 기지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외상성 뇌손상을 입은 미군은 5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러한 부상은 폭발 충격이나 낙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가벼워 보일 수 있어 집계가 늦어지기도 한다고 WP는 전했다.


김도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