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강세 속 반도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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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4.91포인트(3.52%) 오른 5728.28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13포인트(2.28%) 오른 5658.72에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8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52억원, 21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강세다. KRX증권 지수는 6%대 상승하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RX300금융·은행·보험 등 금융 업종도 4%대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도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19만2800원에 거래되며 '20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1만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이달 9일 17만3500원까지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97만6000원에 거래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최근 110만원에 근접했다가 이달 9일 83만6000원까지 하락한 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도체주 반등에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약 16조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고, SK㈜도 내년 초 5조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계획하고 있다"며 "두 기업 모두 보유 자사주를 대거 소각하며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중동 상황 이후 긴장 여파로 큰 변동성을 겪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6300선을 기록한 이후 이달 초 5000선 초반까지 급락했지만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거래대금 증가가 증권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코스닥·넥스트레이드(NXT)를 합산한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2조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자금 유입과 거래대금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증권주와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코스닥도 이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1포인트(2.47%) 오른 1165.85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