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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주력헬기 LAH 毒牙…첫 국산 공대지유도탄 ‘천검’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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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3. 12. 13:16

기품원, 10일 LAH 공대지유도탄 품질인증사격시험 성공
'한국형 헬파이어' 천검, 대량 양산체제 돌입
LAH+천검…플랫폼+무장 패키지로 K-방산 경쟁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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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충남 태안 안흥시험센터에서 실시한 품질인증사격시험에서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 '천검'이 발사되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우리 군의 차세대 주력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가 마침내 적 기갑부대를 꿰뚫을 온전한 '독니'를 품게 됐다.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공대지유도탄 '천검(天劍)'이 실전 배치를 위한 최종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 이로써 육군 항공전력의 기갑 저지 능력을 완성할 본격적인 대규모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우리 군은 K-방산의 '플랫폼·무장 패키지' 수출을 견인할 또 하나의 카드도 손에 넣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충남 태안 안흥시험센터에서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품질인증사격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험은 2022년 체계개발 완료 이후 실제 양산품이 설계도상의 성능을 100% 발휘하는지 검증하는 마지막 절차다. 천검이 이 관문을 가뿐히 넘어서면서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입증, 대량 생산 궤도에 오르게 됐다.

'한국형 헬파이어'로 불리는 천검의 탑재로 LAH는 온전한 공격 자산으로서의 기능을 갖됐다. 실제 군 운용 환경을 가정한 이번 사격시험에서 천검은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며 야전 배치 요건을 충족했다. 천검은 개전 초기 적 기갑전력의 진격을 억제하고 지상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핵심 타격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헬기 탑재용 공대지유도탄의 국산화는 K-방산 경쟁력 증대에도 수출 지형을 넓힐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헬기 탑재용 정밀 유도무기는 대부분이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 때문에 획득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와 유사시 후속 군수지원(MRO) 차질 우려 등의 약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 천검 확보를 통해 K-방산은 '국산 헬기-국산 유도무기' 결합 모델 제안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수출 대상국의 다양한 맞춤형 요구사항을 독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협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독자 플랫폼 확보를 통한 작전 환경 변화에 맞춘 사거리 연장, 탄두 위력 증대, 다중 표적 동시 교전 능력 부여 등 파생형 무기 개량 사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천검이 양산 단계에서도 요구 성능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음을 확인했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군 전력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방산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품질 검증을 마친 천검은 향후 육군 항공부대에 순차적으로 인도되어 영공 방위와 지상전 지원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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