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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계열사 관리 강화…리스크관리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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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3. 12. 14:52

정관에 자회사 지배·관리 기능 추가
SSC 체계 반영…계열사 운영 효율화
[사진자료]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1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정관 변경을 통해 계열사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한다. 사업 목적에 자회사 지배·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이사회 산하에 리스크관리위원회도 신설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회사 지배·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 목적 추가와 리스크관리위원회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정관 변경에는 자회사 지배 및 경영 지도·관리와 공통 지원 업무 관련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 자회사 주식이나 지분을 보유해 해당 회사의 사업을 지배·관리하는 지주사업 성격의 업무와 함께 자회사와 공동으로 상품 또는 용역을 개발·판매하고 설비와 정보시스템을 공동 활용하는 사업, 사무지원 등 공통 서비스 기능이 사업 목적에 추가됐다.

이는 계열사 증가에 따라 그룹 차원의 통합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양식품은 여러 종속회사를 보유하며 사실상 중간지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사(HR)와 정보기술(IT) 등 공통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SSC(Shared Service Center) 체계를 정관에 반영해 계열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계열사 관리 체계를 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종속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사·IT 등 공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간 공통 기능을 묶어 운영하면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삼양식품은 이사회 산하 리스크관리위원회도 신설한다. 해당 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되며 내부거래나 자기거래 등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 사안을 이사회 상정 전에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거래나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삼양식품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전수홍 삼양식품 사업관리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전 후보자는 삼성전자 중국 심천법인 관리 담당과 삼성전자 경영지원·투자그룹 운영 파트장을 지낸 경영지원 전문가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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