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원 넘는 수주잔고 확보
'비전 2030'인 자산 50조원 달성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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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LS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2025년 기준(12개사 합계, 내부회계 기준) 매출 45조7223억원, 영업이익 1조48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1%, 23.1% 증가한 수치로 모두 사상 최대치다.
이번 호실적은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토털 설루션 수주 확대가 견인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고압·해저케이블,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2조원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비철금속 계열사인 LS MnM 역시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확대와 함께 황산·귀금속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LS엠트론과 E1 등 주요 계열사도 북미 사출기 시장 안착과 LPG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확보한 '실탄'은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향한다. LS는 향후 5년간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등 총 12조원을 투입해 전력 인프라와 핵심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자산 50조원 규모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했고 LS MnM은 울산 온산제련소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공장을 조성해 올해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희토류 공급망 구축도 추진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약 285억원을 투자해 희토류 금속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 지역을 후보지로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희토류 산화물 확보에서 금속 생산, 영구자석 제조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글로벌 생산의 약 85%가 중국에 집중돼 있다.
LS는 중동 지역 사업 비중이 크지 않아 최근 중동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LS 관계자는 "현재 그룹 매출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 전쟁이 종식된 이후 전력망과 인프라 재건 사업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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