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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정보산업 매출 7249억원…AI·로봇 시대 ‘위치데이터’ 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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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3. 12. 16:45

전년比 8% ↑…도로명판·건물번호판 등 시설물 제조·관리업 비중 최대
종사자 1만4869명, 1년 새 4278명 증가
기업 45.2% "장소지능화 데이터 필요"…로봇·드론 이동 지원 정보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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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안전부 청사 앞 도로명 표지판. /김남형 기자
도로명판 설치나 주소 데이터 가공, 실내·외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 '주소 데이터'를 활용하는 주소정보산업 매출이 지난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도 1만5000명에 육박하며 산업 규모가 확대됐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주소정보산업 매출은 7249억원으로 전년(6714억원)보다 535억원(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로명판·건물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물 제조·설치·관리업 매출이 327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소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제공업 1869억원, 주소정보 수집·처리업 120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소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서비스 분야 비중도 점차 커지는 흐름을 보였다.

고용 규모도 크게 늘었다. 주소정보산업 종사자는 1만4869명으로 전년(1만591명)보다 427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1만481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고용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직무별로는 기능종사자, 사무종사자, 전문가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기업 운영 기간은 평균 14.1년으로 조사됐다. 기업 소재지는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주소정보 제품 제조·설치·관리업은 인천·경기 지역에, 주소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제공업은 서울에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향후 사업 확대에 필요한 정보로 '장소지능화 정보'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 기업의 45.2%가 해당 정보를 필요로 한다고 답했다. 장소지능화 정보는 건물 출입구 위치와 접근 경로 등을 구축해 사람뿐 아니라 차량, 로봇, 드론 등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다.

이 밖에 공공주소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와 연계하는 데이터지능정보(44.2%), 드론·로봇 배송 등을 지원하는 이동지능정보(36.4%)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호 행정안전부 균형발전국장은 "주소정보산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배송 등 미래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국가 인프라"라며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신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고품질 주소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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