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넘어 SW 역량 확보 시급…'5극 3특' 기조 맞춰 산업 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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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17일 대구를 방문해 현장 토론회를 주재하고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집약된 SDV로의 전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차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지역 부품사들이 겪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내연기관 부품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일례로 대구 지역의 자동차산업 업종별 매출 비중을 보면 차체·의장(20.3%), 엔진 부품(11.6%), 파워트리엔 부품(9.5%) 등에 차지하고 있다. SDV가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하드웨어 생산 방식에 머물러 있는 지역 기업들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봉섭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실장은 "대구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인프라와 경북의 소재·배터리 제조 기반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광역권 연계를 통한 생태계 구축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기업인과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술 개발의 한계와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토로하며 정부 차원의 R&D(연구개발) 지원과 인력 양성 로드맵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소프트웨어 인력 확보와 전환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노 차관은 "대구·경북의 SDV 협력 프로젝트가 지역 산업 전환의 우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의 '5극 3특' 중심 지방주도성장 기조에 맞춰 중기부도 지역 주력 산업을 개편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미래차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