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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증권사 임직원 연봉도 올라… 상승률 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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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6. 03. 17. 18:02

여의도 증권가
여의도 증권가 전경/연합뉴스
지난해 증시 활황에 증권사들 이익이 급증하면서 1인당 평균 보수액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권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NH투자증권이었으며,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의 보수는 1년새 20억원 증가한 54억원으로 집계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2024년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6000만원이었는데 2025년에는 1억 8400만원으로 2400만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이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3700만원에서 1억 5700만원으로 2000만원 상승했고,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각각 1억 3600만원, 1억 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00만원, 1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전년 대비 1100만원 오른 1억 6800만원, 대신증권도 전년 대비 900만원 오른 1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권사 대표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19억 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각각 19억 4300만원, 17억 5100만원을 받았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18억 4000만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16억 7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작년 보수는 6억 5900만원으로 보수 공개 대상 기준액인 5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증권사 '연봉킹'은 유안타증권의 이종석 리테일전담이사였다. 그간 증권사 '연봉킹' 자리는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이었는데 작년에는 유안타증권으로 순위가 바뀐 것이다. 이 이사는 작년 74억 3200만원을 받으면서 뤼즈펑 유안타증권 대표(9억 9100만원)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주용국 미래에셋증권 전 부사장도 작년 41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대표 연봉을 뛰어넘었다.

이 외에 김동현 하나증권 상무대우가 21억 7600만원, 김용기 부장이 18억원을 받으면서 강 대표보다 더 많은 보수를 가져갔고, 박신욱 다올투자증권 수석매니저도 39억 1900만원으로 이병철 회장(18억 9100만원)보다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신동섭 NH투자증권 상무도 작년 20억 8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윤 사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오너 경영 체제인 대신증권의 경우, 양홍석 부회장이 작년 54억 2000만원을, 이어룡 회장이 45억 38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부회장의 보수는 전년 대비 20억원 상승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의 순이익 상승으로 상여금이 오르면서 직원들 평균 보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증권사들 순이익은 1년새 40% 넘게 증가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9조 112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43.1%(6조 3000억원) 늘었다. 올 1분기에도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 직원들의 평균 보수액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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