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삼성SDI, “하반기 흑자 전환 목표”… 전고체·차세대 배터리로 반등 시동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8010005318

글자크기

닫기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3. 18. 10:16

최주선 사장, 주총서 턴어라운드 선언… 고객·수주 다변화 전략 제시
전고체·나트륨·리튬메탈 등 차세대 기술 확보… 내년 양산 추진
재무제표·이사 선임 등 6개 안건 가결… 특허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
[사진 2] 삼성SDI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삼성SDI
삼성SDI가 올해를 실적 반등의 전환점으로 삼고 하반기 흑자 전환을 추진한다. 전기차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ESS와 로봇 등으로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확보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삼성SDI는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경영 현안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주총에는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주주,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최 사장은 주총에서 "AI 등 전방 산업 확대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하반기 내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단기 실적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도 제시됐다. 리튬인산철(LFP)과 미드니켈(Mid-Ni) 제품군을 준비하는 동시에 초고출력·초경량 소형 배터리 개발, 반도체 패키징 및 OLED 소재 사업을 병행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중심 수주 구조에서 벗어나 ESS와 로봇 등으로 고객군을 넓히는 전략도 강조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전고체 배터리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기차 등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트륨 배터리는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적용을 검토 중이다. 리튬메탈 배터리 역시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 사장은 "각형과 전고체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 경영' 의지도 밝혔다. 그는 "배터리 산업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 놓여 있으며 결국 승부를 가르는 요소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에는 윤종원, 사내이사에는 오재균이 선임됐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이미경, 유승원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최근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조문 정비 내용이 포함됐다.
남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