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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앞두고 의결권 자문사 지지 확보…영풍은 ISS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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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3. 18. 10:18

서스틴베스트 "최윤범 재선임 찬성, 영풍·MBK 이사 후보 반대"
MBK·영풍 지난해 9월부터 경영권 도전…24일 주총서 판가름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 지배구조 개선안에 글래스루이스 등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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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옥./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로부터 현 경영진 안건에 대한 찬성 권고를 이끌어내며 경영권 방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경영권이 교체될 경우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중장기 전략의 연속성이 약화되고 주요 투자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철금속 제련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기업 가치 제고에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자문사로부터 전원 반대 의견을 이끌어냈다. 서스틴베스트는 영풍이 최근 수년간 환경과 안전 관리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영풍 측의 경영권 확보가 오히려 장기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고려아연이 내놓은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서도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와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 정관 변경안에 대해 서스틴베스트뿐만 아니라 글래스루이스, 한국ESG연구소 등 주요 기관들이 일제히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 영풍 측의 반격도 거세다. 영풍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KZ정밀의 주주제안에 전부 반대를 권고한 점을 강조하며 자사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주주가치를 내세운 사익 추구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며 이사회 독립성과 주주환원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번 자문사들의 권고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영권 방어와 기업 가치 입증을 위한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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