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기술력으로 기업가치 보여준 사례
다음 인수로 GPU 1만장 요청…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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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김 대표는 수 CEO를 만나 약 30분 정도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18일 한국을 찾은 수 CEO가 삼성전자, 네이버를 만난 뒤의 일정이다. 수 CEO로선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는 이들을 만난 셈인데, 업스테이지와의 만남은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빅테크기업들과 달리 불과 6년 전에 만들어진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순수 기업 가치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AMD와 아마존웹서비스 등과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수 CEO와의 회동에서 향후 1년 동안 AMD 인스팅트 MI355 GPU를 도입하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문서처리 AI 솔루션 개발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포털사이트 다음 인수를 고려해 GPU 1만장을 추가 요청했는데, 수 CEO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다음 인수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을 토대로 새로운 AI 모델을 만들어 네이버를 넘어서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음 인수 이후 관련해) 네이버를 넘어서는 포털 사이트로 해야 한국 사회가 건전해진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수 CEO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 소버린(주권형) AI 인프라 다양화 차원에서도 협업하기로 했다. 진전된 협력으로 두 회사의 관계가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수 AMD CEO는 "업스테이지는 고도화된 언어 모델과 AI 엔진을 제공하며 한국 AI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AMD 인스팅트 GPU와 오픈 소프트웨어 ROCm, 업스테이지의 전문성을 결합해 한국의 소버린 AI 역량을 높이고 AI 혁신 가속화에 필요한 성능, 효율성, 개방형 생태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AI 인프라 분야의 핵심 기업인 AMD와의 협력은 솔라 모델 고도화뿐 아니라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에서 핵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신 AI GPU 기반의 기술 협업을 통해 한국 AI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으로 업스테이지는 AI 유니콘 기업의 면모를 또다시 과시하게 됐다는 평가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에서 LG AI연구원, SK텔레콤과 함께 통과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솔라와 글로벌 머신러닝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로 독파모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1] 업스테이지-AMD](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3m/20d/20260319010010832000592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