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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핵심 분석한 ‘차이나 세미나’…산업구조 변화와 사업기회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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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3. 21. 07:57

한중연합회 차이나 세미나 개최…중국경제 체질변화 속 우리기업 대응전략 논의
사단법인 한중연합회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33회 차이나 세미나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중연합회
사단법인 한중연합회(회장 박승찬)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33회 차이나 세미나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양회 대해부, 중국경제 구조변화와 사업기회는?’을 주제로 열렸으며, 4명의 전문가가 4시간에 걸쳐 강연을 진행하고 기업 간 상호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미나는 최근 폐막한 중국 양회에 담긴 핵심 내용과 이에 따른 중국경제의 구조변화,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 그리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양회에서 언급된 내수시장 구조변화와 첨단산업 고도화가 가져올 변화, 향후 우리 기업의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40명이 넘는 기업인과 연구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1부 기조발제에 나선 중국 사회과학원 박광해 연구원은 ‘2026 중국 양회가 제시하는 중국시장의 새로운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올해 양회의 핵심 내용과 의미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산업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칭화대학교 중국발전계획연구원 리즈 박사가 중국의 15·5 규획(2026~2030년)과 향후 5년 발전계획을 중심으로 중국경제 체질변화의 방향을 짚고, 이에 따른 산업구조 업그레이드와 시장기회를 소개했다.

3부 발제를 맡은 박승찬 한중연합회 회장(중국경영연구소 소장, 용인대 국제교류원장)은 ‘2026년 양회에 숨은 의미와 3대 핵심 키워드로 보는 우리 기업의 사업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승찬 회장은 “2026년은 제15차 5개년 규획(2026~2030년)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향후 5년간 중국경제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우리 산업계와 기업들은 올해 양회의 핵심 방향과 경제구조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인대 리창 총리의 정부업무보고에 담긴 세 가지 숨은 함의를 짚으며, 올해 10대 중점업무 가운데 두 번째인 ‘신동력 육성 가속화(加紧培育壮大新动能)’와 세 번째인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가속화’의 의미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양회에서 처음 등장한 여러 신조어 가운데 ‘신인프라 공정(新基建工程)’과 ‘스마트경제 신형태(智能经济新形态)’가 가져올 기회와 위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경제 및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우리 기업의 활용 전략과 대응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4부 강연을 맡은 전 ㈜대우 상하이법인장 출신인 상하이 번석무역 오상곤 대표는 ‘양회로 보는 중국산업의 재구성과 우리 기업의 기회는?’을 주제로 최근 중국시장의 구조변화와 특징,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오 대표는 “중국 AI, 저공경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급성장과 변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새로운 진출 전략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성공 및 실패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중국시장에 맞는 새로운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중국 파트너와의 협업, 중국 전문가라는 세 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33회 차이나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박승찬 회장은 “향후 한중 경제협력은 상호보완 관계를 넘어 경쟁과 협력을 고도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과거 우리가 무엇을 잘하는가에 머물기보다, 중국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또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상품 소비뿐 아니라 서비스 소비에 초점을 맞춘 상품기획과 마케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기술자립과 산업생태계 변화에 주목하면서 협업의 공간을 넓혀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연합회가 주최하는 ‘차이나 세미나’는 2013년 4월 1회를 시작으로 현재 133회까지 매월 개최되고 있다. 중국 관련 실무기업과 산업계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국 진출을 기획하는 여러 기업에 다양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오고 있다.

사단법인 한중연합회와 중국중앙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한 제133회 차이나 세미나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박승찬 회장이 ‘2026년 양회에 숨은 의미와 3대 핵심 키워드로 보는 우리 기업의 사업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중연합회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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