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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통영 산부인과 기억…해외입양인 친모사연 “엄마 원망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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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3. 22. 14:18

쓰레드
/다리 쓰레드
한국인 해외입양인이 40년 만에 친가족을 찾기 위해 공개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유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국인 입양인의 친가족 찾기를 지원하는 단체 '다리(Dari)'의 쓰레드계정에는 자신을 문정현이라고 밝힌 한 여성의 사연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있다. .

문 씨는 "저를 낳고 떠나신 거 알고 있다. 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84년 11월, 경남 통영의 작은 산부인과에서 거제에서 올라온 스물 남짓한 여성이 갓 태어난 아기를 두고 병원을 떠났다"며 "세상이 너무 가혹했던 시절이었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짐작했다.

그는 "그 아기가 바로 나"라며 "미국으로 입양돼 잘 자랐다"고 밝혔다. 이어 "40년이 지난 지금도 어머니가 어디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그날 어떤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며 "단 한 번 만나 '저 잘 자랐어요'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 씨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친모는 1961~1963년생으로 추정되며, 경남 거제 출신이다. 1984년 통영 북신동의 일신산부인과에서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친모는 미혼이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꼭 어머니를 찾으시길 바란다", "글만 봐도 잘 자란 게 느껴진다", "눈물이 난다", "반드시 만나길 응원한다" 등 따뜻한 응원을 쏟아냈다. 일부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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