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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움직임’ 동작침법, 목 통증 회복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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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03. 24. 15:15

자생한방병원, 급성 경항통 환자 128명 임상
동작침법, 일반침보다 통증 감소 효과 확인
[사진설명] 급성 경항통 환자에게 의료진이 동작침법을 실시하기 위해 자침하고 있다. (출처  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급성 경항통 환자에게 동작침법을 실시하기 위해 자침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침 시술과 움직임을 병행하는 치료법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이 급성 경항통(목 통증) 환자의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 연구팀은 급성 경항통 환자에 대한 동작침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임상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중의학(Chinese Medicine)'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작침법은 한의사가 침을 놓은 뒤 침술효과 증대를 목적으로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해 환자의 수동적·능동적 움직임을 유도, 통증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급성 경항통은 임상에서 부작용 우려가 있는 약물치료 대신 침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관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급성 경항통에 대한 동작침법 효과를 확인한 다기관 임상으로 효과를 검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자생한방병원 4개 기관(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서 발병한 지 4주 미만의 만 19~70세 급성 경항통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1:1 비율로 동작침군과 일반침군에 무작위 배정돼 2주간 주 2~3회씩 평균 5.5회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동작침군은 일반침군 대비 유의미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 숫자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함을 뜻하는 시각통증점수(VAS; 0~100)를 측정한 결과, 3주차 일반침군의 움직임 시 VAS는 평균 38.23점, 동작침군은 22.99점으로 15.24점의 차이를 보였다. 두 군 간 차이는 9주차에도 14.23점으로 유의하게 유지됐다.

기능 회복 지표에서도 동작침군의 우위가 확인됐다. 숫자가 높을수록 기능장애가 많음을 뜻하는 목 기능장애(NDI; 0~50) 평가 결과, 3주차 기준 동작침군은 14.45점, 일반침군은 21.94점을 기록해 7.49점의 차이를 보였다. 9주차에서도 4.81점의 차이로 동작침군이 앞섰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재 부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급성 경항통 환자의 일상복귀를 앞당기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선택지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향후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경항통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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