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처방에 연구 축적 더해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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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옥고는 생지황즙, 인삼, 복령가루, 꿀 등을 원료로 한 자양강장제로,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대표적인 보약이다. 광동제약은 이를 현대화해 국내에서 처음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광동 경옥고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내 경옥고 시장에서 평균 72%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매출은 14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경쟁력의 배경으로는 전통 처방에 대한 신뢰와 함께 연구 축적이 꼽힌다. 실제 경북대 약학대학 배종섭 교수 연구팀은 2019년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 보건 연구 저널'에 경옥고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손상과 산화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경옥고 투여군이 비투여군 대비 혈관 투과성이 감소하고 활성산소 생성이 억제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광동제약은 이 외에도 항피로, 면역 증강, 갱년기 증후군 개선 등과 관련한 연구를 이어가며 제품의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도 이어졌다. 기존 단지형 제품을 스틱포 제형으로 리뉴얼해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2022년 전국 만 15~5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복용 경험자의 재구매 의사가 96%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기능식품과 전통 처방 기반 제품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옥고와 같은 한방 제형 제품도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전통 제형 의약품이 기능성 중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전통 제조 노하우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