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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븐스매시’ 출격…단일 IP 장르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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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6. 03. 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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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오븐스매시' 공식 이미지./제공=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로 쿠키런 IP의 장르 확장에 나섰다. 단일 IP 의존 구조를 완화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이번 신작 성과가 향후 실적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6일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모바일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3대3 팀 기반 실시간 PvP 전투를 중심으로 한 난투형 게임이다. 기존 러닝·캐주얼 중심의 쿠키런 시리즈에서 벗어나 액션성과 경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작은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데브시스터즈의 구조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회사는 그동안 '쿠키런' 단일 IP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를 이어왔으며, '쿠키런: 킹덤' 이후 뚜렷한 신규 흥행작 부재로 실적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87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기존 라이브 게임 매출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신작 공백이 이어지며 성장 동력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븐스매시'는 장르 확장을 통한 데브시스터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기존 쿠키런 IP가 러닝과 수집형 RPG 중심인 것과 달리 '오븐스매시'에 PvP 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목해 동일 IP 내에서도 이용자층과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이는 글로벌 게임사들이 활용하는 IP 확장 전략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하나의 강력한 IP를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특정 장르 성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데브시스터즈 역시 캐주얼과 RPG에 이어 PvP 액션 등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리스트 분산 구조를 구축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환경 역시 이러한 전략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약 900억 달러(약 120조원)에 달하며, 액션 및 멀티플레이 기반 게임이 주요 성장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용자 간 경쟁과 협동 요소를 강화한 게임은 높은 참여도와 유지율을 기반으로 상위 매출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작이 데브시스터즈의 체질 개선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쿠키런 IP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지만 최근에는 확실한 대형 흥행작이 부족했는데, 이번 작품이 흥행할 경우 IP 기반 다각화 전략을 계속 펼칠 것"이라며 "PvP 게임은 초기 흥행보다 장기 운영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쿠키런 IP 최초로 글로벌 사전 등록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VNGGames를 통해 동남아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9개 지역에서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시장도 공략한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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