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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北 김정은에 재추대 축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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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3. 27. 12:54

중조 관계 발전 고도로 중시 피력
양국 친선은 공동의 재부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재추대를 축하하는 전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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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평양을 국빈 방문했을 때인 지난 2019년 6월 20일 열린 북중 정상회담 광경.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열렸다./신화(新華)통신.
양측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은 두 나라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면서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면서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조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면서 위원장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두 나라 친선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열린 양측 정상회담에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고 중조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열어놓았다"고 평가한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23일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한 바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북한과 '혈맹'으로 발전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3일 해외 정상 중에서 가장 먼저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또 북한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과 벨라루스·니카라과·몽골 정상 등의 축하도 잇따랐다.

시 주석의 축하 전문은 이에 비한다면 상당히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양측 관계가 지난해 전승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짝 좋아졌다가 다시 원위치했다는 분석이 베이징 외교가에 나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실제로 중국은 북한의 파병으로 북러 관계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끈끈한 혈맹으로 발전해가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가 원위치하지 않는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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