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공연·먹거리 결합한 체류형 관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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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바다와 숲, 그리고 100만 송이 튤립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풍경의 '2026 섬 튤립축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인근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최장 12㎞ 백사장과 수려한 해송 숲을 품은 임자도는 매년 봄이면 '꽃과 바다가 만나는 국내 유일의 풍경'을 완성하며 전국적인 봄 꽃 관광지로 급 부상해왔다.
특히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규모와 완성도 모두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로 11.7ha에 달하는 대규모 정원에 30여 종, 총 100만 송이의 튤립이 절정의 개화 시기에 맞춰 일제히 만개할 예정이며 방문객들은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색채의 향연과 장관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형형색색의 튤립 정원을 배경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거리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곳곳에 배치돼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무르는 축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안군의 대표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판매 장터와 지역 먹거리 코너도 함께 운영되며 지역 농수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결합해 관광 소비를 자연스럽게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실제로 앞서 열린 '섬 홍매화 축제'는 역대 최고 수준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숙박·식음·유통 등 지역 전반에 걸쳐 뚜렷한 경제 효과를 낸 바 있어, 이번 튤립축제 역시 그 이상의 파급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이번 축제를 단순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목포과학대학교 RISE사업단과 협력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정주형 취·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관광을 매개로 사람과 일자리, 산업이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정책적 의미도 담겼다.
축제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정원을 임시 휴장하고 튤립 생육 상태 점검, 시설물 안전 관리, 관람 동선 정비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개화 시기와 관람 환경을 최적화해 방문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 튤립축제는 규모와 콘텐츠, 운영 완성도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확연히 업그레이드된 축제가 될 것"이며 "봄이면 반드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 번 보면 다시 찾게 되는 봄의 섬'을 목표로 하며 바다와 숲,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튤립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하나의 경험으로 남고 올 봄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신안 임자도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