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
공격적 M&A 계속…"경영 균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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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태광산업은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정 부사장을 추가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경영 컨설턴트로 신사업 발굴에 능통한 인물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밟아 미국 경영컨설팅 업체인 모니터 그룹과 AT커니에서 스트레티지 프랙티스의 대표를 지냈다. 이어 대림코퍼레이션에서 전략기획·해외사업을 총괄했고, STX그룹에선 기획조정본부장과 경영개선 태스크포스(TFT)장 등을, 바이오제약 기업인 CG인바이츠 대표이사를 각각 지냈다.
태광산업에는 지난해 7월 미래사업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뷰티·헬스케어·부동산 등 신사업을 주도했다. 애경산업, 동성제약 등 굵직한 M&A를 구상했다. 태광산업은 "(정 대표이사가)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정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돼 회사의 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 추진에 무게가 실리며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회사는 애경산업, 동성제약뿐만 아니라 케이조선 인수에 도전하고 있고 배터리 소재사에 대한 인수 대상도 물색 중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이사와 함께 있는 이 대표이사는 석유·화학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이사는 카이스트 화학공학과를 졸업해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경영기획 담당 상무보로를 지냈다. 태광산업에는 지난 2017년 사업지원실 섬유·석유화학 기획담당 상무, 2020년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지원단 기획팀장(전무), 지난해 4월 태광산업 사업총괄 전무를 각각 맡았다. 최근까지 해당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주요 전략 과제를 총괄했다. 정 대표이사가 신사업을 위해 M&A를 도맡았다면, 이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을 고부가가치로 확장하고 비핵심 사업 정리를 해왔다.
두 사람이 대표이사를 수행하게 되면서 회사의 리밸런싱(재편)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두 공동대표의 전략·M&A 역량이 결합돼 경영 전반의 균형이 강화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사업 기반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