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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中 대사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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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4. 02. 13:27

피로 맺은 우정 강조
대사관 직원 등70여명 참배
마오쩌둥 아들도 안장돼 있어
왕야쥔(王亞軍)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중국군 묘역을 찾아가 추모하면서 양측의 우의를 과시했다.

청명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묘역을 참배한 왕야쥔 주북한 중국 대사와 중국인들./주북한 중국 대사관.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왕 대사는 청명절을 앞둔 지난달 31일 대사관 직원들과 북한 주재 기업인 및 유학생 등 70여명과 함께 평안북도 정주시와 구성시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참배했다. 참배에는 임광호 북한 외무성 아주1국 책임부원과 강영호 평안북도 인민위원회 외사국장 등 북한 측 인사가 동행했다.

왕 대사는 이날 북한 당국의 묘역 보수 및 관리에 감사를 표한 다음 "양국 선열의 피로 맺어진 전통적 우의는 양국이 함께 간직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중조(중국과 북한) 우호의 견고한 토대"라면서 "묘역을 보호·관리하는 것은 양국이 함께 싸운 역사를 기억하고 우의를 계승 및 발전키는 영광스러운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이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 간 중요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전통적 우의를 계승 발전시켜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런민르바오는 왕 대사 일행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묘지에 꽃바구니를 헌화한 다음 묵념하고 술을 올리면서 열사들의 공적을 기렸다고 전했다.

정주시 중국군 묘역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 1069명, 구성시 묘역에는 955명의 유해가 각각 안장돼 있다. 또 평안남도 회창군 에도 중국군 전사자의 묘역이 조성돼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인 마오안잉(毛岸英)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곳이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한지 한달여 만인 1950년 11월 25일 평안북도 창성군 동창면 대유리 (현 평안북도 동창군 대유로동자구)에서 미군 전투기의 폭격으로 전사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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