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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육군참모총장 해임…군 수뇌부 대부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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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4. 03. 16:00

랜디 조지 총장 임기 1년여 남기고 경질
작년부터 고위 군 장교 총 10여명 교체
COMBO-US-POLITICS-MILITARY-ARMY <YONHAP NO-1834> (AFP)
랜디 조지 미국 육군참모총장(왼쪽)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AFP 연합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군 최고 지휘관인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2일(현지시간) 해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국방부 수뇌부 인사를 대거 교체하고 있다.

미 CBS뉴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이 조지 총장에게 사임 및 즉각 은퇴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조지 장군이 제41대 육군참모총장직에서 즉시 퇴임한다"며 "국방부는 조지 장군의 수십년에 걸친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하고 그의 은퇴 후 삶에 행운을 빌겠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총장 자리는 제82공수사단 사령관을 역임한 크리스토퍼 라네브 장군이 맡게 된다. 라네브 장군은 헤그세스 장관의 군사 보좌관으로 근무한 후 육군참모차장을 지냈다.

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CBS뉴스에 "그의 헌신적인 복무에 감사하지만 육군 지도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해임의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육군참모총장의 임기는 일반적으로 4년이다.

조지 총장은 2023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그해 9월 취임해 2027년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

이번 퇴임으로 헤그세스 장관은 사실상 대부분의 군 수뇌부를 교체하게 됐다. 이는 이례적으로 높은 강도의 인사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해 2월 찰스 Q. 브라운 합동참모본부 의장, 리사 프란체티 해군참모총장, 제임스 슬라이프 공군참모차장을 해임했고 그해 8월에는 제프리 크루즈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경질하는 등 총 10여명의 고위 군 장교를 교체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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