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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찾아온 문경찻사발축제…올해는 더 새롭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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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4. 05. 09:43

나만의 찻사발과 명장과의 만남까지, 다양한 체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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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된 찻사발축제장에 부모와 함께 참가한 한 어린이가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문경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도자기의 향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6 문경찻사발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5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열린다. 찻사발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특색있는 도자기 제품의 전시·시연,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과 특색있는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는 도자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수준 높은 전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제교류전, 무형문화재 특별전, 도예명장 특별전, 문경도자기 명품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김해 도자협회 전시회, 제23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상차림전은 문경도자기가 생활도자기로의 변신을 꾀하는 기획으로 정성스레 식탁을 꾸밀 수 있는 식기 상차림전이다. 이 전시관에서는 문경도자기의 멋과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 도예작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기장의 하루'는 광화문 주무대에서 전통찻사발 제작 시연을 한다. MC와 작가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찻사발에 담겨 있는 철학과 다양한 경험담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쌍방향 프로그램으로, 특히 '자사호의 도시'이싱시 작가,'도자기 도시'경덕진시 작가와 벽안의 호주 작가까지 시연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혜택의'축제패스권'은 이번 축제를 즐기는 또하나의 키워드다. 축제패스권(판매가 1만5000원)에는 찻사발빚기·말차다례 등 각종 체험권과 주요관광지 입장료 할인권 등 축제와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요장스탬프 투어 완료시 지급하는 찻잔교환권과 문경사랑상품권 1000원 혜택도 추가해 패스권 이용자는 실속있는 축제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찻사발과 매우 밀접한 다례(茶禮) 행사를 강화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일본 다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우라센케' 가문을 초청해 특별 강연과 시연회를 개최한다. 조선 사발은 일본 다도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그 맥을 잇는 문경찻사발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일본 특유의 정교한 예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나만의 찻사발을 만들어 보는 찻사발 빚기 체험,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무료 한복 체험, 쌍방향 소통하는 인공지능 로봇 시연,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자이언트 차담이·대형 찻사발·달력 컨셉 등 개성 넘치는 포토존을 준비해 문경찻사발축제를 추억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이색 포토존을 사전 설치해 관광객이 찻사발축제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홍보효과도 노리고 있다.

오픈세트장 전체를 사용하는 넓은 축제 공간의 장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축제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축제장 입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당일 행사 일정을 공지하고 광화문 주무대 공연을 사전 안내해 관람객들이 더 편하고 쉽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광화문 무대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전시존과 판매존, 쉼터, 먹거리 부스 등을 축제장 곳곳에 적절히 배치해 오픈세트장전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연태 축제추진위원장은 "문경찻사발이 생활 속의 예술로 자리 잡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끔 축제를 기획해 준비했다"며 "문경의 흙과 불, 장인의 정성이 빚어낸 아름다운 문경찻사발에 행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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