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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축전은 '궁, 예술을 깨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일대에서 전시, 체험, 공연이 펼쳐지며, 지난해에는 1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대표 궁궐 문화행사다.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연출가 양정웅이 예술감독을 맡아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무대로 꾸민다. 국립무용단의 '몽유도원무'를 시작으로 래퍼 우원재, 댄서 아이키와 댄스 크루 훅(HOOK)이 참여해 봉산탈춤을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양정웅 연출은 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궁을 경계 너머의 공간으로 확장해 전통과 현재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하이퍼 팰리스'를 구현하고자 한다"며 "스트리트댄스와 민속예술,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 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처럼 느껴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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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덕궁 인정전에서는 100인의 연주자가 참여하는 국악 공연이 열리고, 종묘에서는 야간 종묘제례악 공연이 펼쳐져 장엄한 궁중 음악의 진수를 전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올해 축전은 체험과 공연을 넘어 궁궐 속 예술성을 한층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궁궐을 즐기는 '케이(K)-궁궐 시대'를 열고, 소외계층 참여와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전 기간에는 5대 궁과 종묘를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 '궁패스'도 한정 판매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8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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