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본토를 방문한 정 주석은 방중 첫 일정으로 난징에 위치한 쑨원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쑨원의 사상인 평등과 포용, 단결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양안 간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 안정과 번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쑨원은 1912년 청 왕조를 무너뜨리고 중화민국을 수립한 인물로 대만에서는 건국의 아버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혁명의 선구자로 기려진다.
정 주석의 방중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대만에서는 야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약 400억 달러(약 59조 880억원) 규모의 추가 국방예산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어 정치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 집권 민진당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진당 측은 양안 평화는 군사적 억지력과 함께 유지돼야 한다며 야당이 국방예산 확대를 막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정부는 정 주석이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경우 중국의 군사적 압박 중단과 대만 국민의 선택권 존중을 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밍옌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중국이 군사적 압박과 유화 정책을 병행하며 대만 사회 내부 분열을 유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압박이 대만 내 안보 불안을 키우고 미국과의 무기 도입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