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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팬들은 최근 성명문을 통해 "이종범의 최근 발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팬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분노를 안긴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종범은 지난해 6월 시즌 도중 KT 코치직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했다. 당시 구단은 그의 사의를 수용했지만,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시점에서 팀을 떠난 결정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이종범은 이후 지난해 12월 한 차례 공개 사과를 했다.
최근 MBC SPORTS+ 방송 비야인드에서도 이종범은 과거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언급하며 복귀 의지를 표했다. 그는 "당시 선택이 순탄하지 못했고 생각이 짧았다"며 "잘못된 선택에 대한 책임은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복귀 가능성에 대해 "콜이 온다면 두말 없이 가겠다"고 언급했다.
팬들은 이에 대해 "단순한 반성이 아니라, 잘못된 선택 이후 다시 기회를 요구하는 발언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성명문에서 팬들은 KT 위즈가 "제10구단으로 출범해 짧은 시간 안에 정상에 오른 팀"이라며, 구단의 역사와 책임, 팀이 지켜야 할 기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단을 향해 △이종범의 향후 코치·프런트·자문 등 모든 공식 보직 복귀 금지 △시즌 도중 팀을 이탈한 지도자에 대한 기준과 원칙 공개 △선수단과 팬들의 신뢰 훼손 방지 등을 요구했다.
팬들은 "KT가 쌓아온 이름과 기준이 이번 사안으로 가벼워져서는 안 된다"며 "구단이 역사와 팬 신뢰에 걸맞은 단호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