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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궤도형 죽종절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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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6. 04. 09. 15:44

다이아몬드 크라운 회전으로 석회화 병변 선택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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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오른쪽)와 최기홍 교수가 8일 국내 최초로 궤도형 죽종절제술에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궤도형 죽종절제술(OAS)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관상동맥 내 중증 석회화 병변 환자에게 적용된 이번 시술은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은 고령 환자나 당뇨,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흔히 나타난다. 혈관이 굳어 스텐트 확장이 어렵고, 시술 실패와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 왔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OAS를 활용해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고 시술을 보다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OAS는 다이아몬드로 코팅된 크라운이 타원 궤도로 회전하며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석회화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죽종절제술과 달리 별도의 기구 교체 없이 회전 속도 조절만으로 2.5~4.0㎜의 다양한 혈관 직경에 대응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은 이번 첫 시술을 토대로 국내 환자 특성에 맞는 OAS 시술 프로토콜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혈관 내 영상기술과 연계해 최적화된 치료법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송영빈 교수는 "중증 석회화 병변은 시술 난도가 높고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OAS 도입으로 보다 정밀하고 예측 가능한 시술이 가능해져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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