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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공식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나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인 '호프'는 비무장지대의 항구 마을 호포항에 미스터리한 존재들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그렸다. 황정민·조인성·정호연이 출연했고 할리우드 연기파 부부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힘을 보냈다.
이로써 나 감독은 모든 연출작이 칸에 초청받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데뷔작 '추격자'가 2008년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황해'와 '곡성'이 2011년과 2016년 주목할 만한 시선과 비경쟁 부문에 차례로 초대됐다.
지난해 한국 영화는 칸 공식·비공식 부문에 단 한 편의 장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한국 장편 영화가 전 섹션에서 자취를 감추기는 2013년 이후 12년만으로, 산업적 위기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 주소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좀비물 '군체'는 비경쟁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의 초대장을 받았다. 앞서 연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2012년 감독 주간에, '부산행'으로 2016년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각각 초청된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1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