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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예비후보를 만나다] 민형배, ‘시민주권 정부’ 제시…“광주통합시 인사는 시민의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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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4. 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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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비후보가 '시민 이익 중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내부 행정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1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당선 후 1호 공약으로 '시민주권 정부 수립'을 제시하며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을 시민에 두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이익을 시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부시장 4명 중 일부에 시민 추천제를 도입해 시민이 인사 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산구청장 시절 수완동 동장 주민추천제와 간부회의 생중계를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인 독단이 아닌 국민주권·당원주권 시대에 걸맞은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민 후보는 지역의 장기 발전 구상으로 산업·에너지·농어촌 정책을 함께 제시했다. 그는 "100원 산업용 전기와 인공지능(AI) 고속도로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와 청년 정착 기반을 만들겠다"며 "농수산업에는 기본소득 지원과 K푸드 수출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또 "전남광주의 햇빛과 바람을 유전처럼 활용해 에너지 수익을 시민 소득으로 환원하겠다"며 "골목산단·골목기업 육성으로 골목경제까지 성장의 열매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대응책도 내놨다. 민 후보는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부담을 낮추는 긴급 대책을 가동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경영 안정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 요금과 생활비 부담을 낮춰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재생에너지와 지역 전력망, AI·첨단산업을 결합해 외부 충격에 덜 흔들리는 자립형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민형배 후보와의 일문일답.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지금의 전남·광주는 분할통치를 시도했던 전두환 신군부에 의한 결과물이다. 이 역사를 바로 잡고 전남광주통합시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섰다. 초대 시장이 갖춰야 할 덕목은 결국 첫째도 실력, 둘째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통합을 실제 성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준비된 후보인지 경선 과정에서 시민과 당원들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복합행정 능력과 입법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경험이다. 나는 시민사회 현장, 광산구청장, 청와대 사회조정·자치발전비서관, 국회 입법 활동 등 당정청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특히 청와대에서 경험한 이해관계 조율 실무의 경우 갈등 조정이 중요한 초대 시장에게 큰 자산이다. 또 전남광주통합시 특별법 설계 참여자가 실행까지 책임지는 것도 가장 정합적 구조일 것이다. 여기에 국정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이번 통합은 첫 깃발을 든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이 중요하다. 기초자치단체장 시절부터 대통령 당선까지 16년 간 호흡을 맞췄다. 2022년 대선 캠프 전략본부장을 맡았고 호남에서 최초로 이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다.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는 통합 추진의 분명한 강점이다."

-당선 후 추진할 1호 공약은?

"시민주권 정부 수립이다. 모든 의사결정 중심을 시민에 두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이익을 시민께 돌려 드리겠다. 이를 위해 부시장 4명 중 시민 추천제를 도입해 시민이 인사 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광산구청장 시절 수완동 동장 주민추천제와 간부회의 생중계를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인 독단이 아닌 국민주권·당원주권 시대에 걸맞은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다."

-전남광주통합시 발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먼저 100원 산업용 전기와 AI 고속도로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와 청년 정착 기반을 만들겠다. 또 농수산업에 기본소득 지원과 함께 K푸드 수출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전남광주의 햇빛·바람을 유전처럼 활용해 에너지 수익을 시민 소득으로 환원할 것이고 단순 지원을 넘어 골목산단·골목기업 육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골목경제까지 성장의 열매를 퍼뜨리겠다. 마지막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앞당기고 마을 특성을 살린 마을월급 프로젝트로 소득을 높이고 인구소멸을 막겠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시장이 어렵지만 지역의 어려움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이에 대한 해법은?

"우선 에너지 비용과 물류비 부담을 낮추는 긴급 대책을 가동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경영 안정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 또한 대중교통 요금과 생활비 부담을 낮춰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을 추진하겠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지역 전력망, AI·첨단산업을 결합해 외부 충격에 덜 흔들리는 지역 산업 구조로 바꾸겠다. 지역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지역에서 산업을 키우는 자립형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 위기를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를 강하고 지속가능한 체질로 바꾸는 기회로 만들겠다."

-다른 후보 공약 중 검토할 만한 게 있었나?

"주철현 전 후보가 제안한 권역별 공공기관 분산 유치 구상은 의미 있는 제안이다. 동부·서부·광주 근교를 나눠 특화 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은 균형발전 측면에서 참고할 만하다. 신정훈 전 후보의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전환 전략, 특히 반값 전력 공급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구상도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이런 공약들을 개별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겠다. 공공기관 배치, 산업 전환, 재생에너지 전략을 따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권역 균형발전과 산업구조 혁신, 행정체계 개편까지 함께 묶는 통합 전략으로 실행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장을 다니며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길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을 놓치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신다면 제가 앞장서서 길을 내겠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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