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적대 중단 꼭 미 중재 진행"
|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예키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와 나다 하마데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만나 2시간 이상 회담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대면 협상은 1993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격을 지속하자 미국이 이번 회담을 중재했다.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 미셸 이사 주레바논 미국대사가 참석했다.
회담 전 루비오 장관은 "이것(회담)은 이 지역에서 20∼30년간 이어져 온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당장 전쟁을 멈추기로 합의하지는 못했으나, 이번 회담에서 생산적 논의를 진행한다며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라이터 이스라엘 대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 사이에 명확한 국경이 있어야 한다는 장기적인 비전에 합의했다"며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회담은 몇 주 내에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아와드 레바논 대사 또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난민의 귀환과 분쟁이 촉발한 레바논에서의 인도적 위기 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회담 이후 성명에서 "상호 합의된 시기와 장소에 직접 협상을 개시하는 데 모든 당사자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2024년 체결된 휴전 합의를 넘어 포괄적 평화 협정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적대 행위 중단에 관한 모든 합의는 미국의 중재 하에 양국 정부 간에 도출해야 하며 별도의 경로를 통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