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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청문회, 與 “전문성 충분” vs 野 “자녀 허위 전입·이중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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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이지윤 인턴 기자

승인 : 2026. 04. 15. 14:17

신현송 한은총재 후보자-2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여야는 15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신상 논란과 전문성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제 금융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당은 자녀 허위 전입신고 의혹과 이중학적 논란을 집중 제기하며 공세를 펼쳤다.

야권은 후보자 자녀의 허위 전입신고 의혹과 이중 학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장녀는 1999년 영국 국적 취득과 함께 우리나라 국적을 상실했다. 그런데 신 후보자는 국적 상실 신고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2023년 12월에 딸을 내국인으로 허위 전입신고를 했다"며 "허위 전입신고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명백한 주민등록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의 학적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후보자는 1978년 7월 옥스퍼드 대학교에 합격한 후 입학을 유예하고 두 달 후인 9월 고려대학교에 편입했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두 달 만에 대학 수학 이력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고려대학교에 편입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학 유예신분을 유지하고 고려대 재학을 유지했다면 이는 명백히 이중학적"이라며 "당시 두 대학 모두 이중학적을 허용하는 별도의 규정이나 특례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명백히 법에 위반되는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신상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행정 처리를 못한 제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신 후보자의 전문성을 적극 부각했다. 정일영 의원은 "국제적인 전문성이 충분이 있다"고 평가했고, 같은 당 진성준 의원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제적인 금융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이지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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