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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기준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사업, 신이문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2조 2525억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3조7727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그간 대우건설 정비사업 수주가 하반기에 집중됐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조기 달성'이 유력한 상태다.
현재 올 상반기 내 서울 신대방역세권 재개발 사업과 천호 A1-1구역 등 주요 사업지에서 추가 수주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연간 최대 수주 기록 경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연간 최대 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2022년 기록한 5조2759억원이다. 성수4지구 입찰 참여라는 변수도 있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지난 1월 회사 본사에서 진행한 2026 경영계획 발표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재건축·재개발 사업 강화라는 목표를 명확히 한 바 있다. 실제 김 대표는 핵심 정비사업지를 직접 방문해 조합원 표심 잡기 및 수주 일선에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수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회사의 대표 주거브랜드인 써밋과 푸르지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푸르지오 에디션'과 같은 차별화된 상품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주거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국내 주택공급 1위 민간업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사업 추진 안전성 역시 조합원 신뢰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시공 경쟁력뿐만 아니라 금융조달 능력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데, 대우건설이 이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선 대우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양과 질'을 동시에 확보하며 존재감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실적치 초과 달성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여부까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정비사업 경험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요 핵심 사업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