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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싸름한 초록의 유혹…양구에서 만나는 곰취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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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4. 19. 14:22

5월 2일부터 나흘간 레포츠공원…가족 체험형 축제 강화
티니핑·미니특공대 공연부터 동요제까지 키즈 콘텐츠 확대
곰취 피자·아이스크림 체험…미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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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춘양구 곰취축제' 모습. /양구군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 포스터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 포스터. /양구군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봄의 맛, 곰취를 주인공으로 한 양구의 봄 축제가 돌아온다. 초록 잎에 담긴 계절의 향을 따라 걷는 길, 강원 양구는 올해도 여행객을 불러 모은다.

양구군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연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로얄 곰취'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봄 여행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리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가 크게 늘었다. '캐치! 티니핑' 팝업놀이터와 싱어롱쇼, '미니특공대' 공연이 준비돼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동식 동물원과 에어바운스, 곰취 키트 만들기 체험 공간도 상시 운영돼 아이들이 직접 뛰고 만들며 즐길 수 있다. 5일에는 가족 동요제 '고미랑 놀Go! 노래하Go! 즐기Go!'가 열려 축제의 추억을 더한다.

곰취를 맛으로 즐기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다. 곰취 페스토를 활용한 피자 만들기, 곰취 아이스크림 체험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곰취 떡메치기와 쌈 시식 행사도 열리고, 향긋한 곰취 막걸리도 만나볼 수 있다. 입안에 번지는 봄의 향이 여행의 기억을 더 오래 붙잡는다.

해가 지면 축제장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2일 MBC 라디오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3일에는 DJ DOC와 박다혜가 무대에 올라 '청춘양구 콘서트'를 펼친다. 4일에는 장윤정과 김홍남이 출연하는 '로얄 곰취 콘서트'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에는 옥상달빛의 공연이 가족 여행의 여운을 따뜻하게 채운다.

양구의 봄은 단순히 보는 계절이 아니라, 맛보고 즐기고 머무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곰취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축제장 한가운데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이 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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