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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 완주’ 의지에 범여권 ‘표 분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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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4. 19. 17:07

평택 찾아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하는 조국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경기 평택 함박산중앙공원 음악분수대 앞에서 평택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재선거 출마가 공식화되면서 이 지역 선거전의 최대 변수로 범여권 단일화 여부가 급부상하고 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 범여권 주자들이 본선까지 완주할 경우 표 분산이 불가피한 만큼, 결국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 성사 여부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대표는 19일 평택 함박산중앙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 도시'평택에는 이제 '국가대표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조국이 '국가대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출마가 범여권 연대를 훼손한다는 지적에 대해 "광장연대를 위해서 작은 정당은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원칙이 현실 정치 어디에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조 대표는 교통·물류·안보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구상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정치권의 시선은 단일화 이슈에 쏠리고 있다. 평택을 재선거는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는 선거로, 6·3 재·보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선거전에 뛰어든 데다 민주당도 후보 공천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지역은 보수 성향이 만만치 않은 곳으로 평가돼 야권 내부에서는 후보 난립만으로도 선거 구도가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평택을에선 정책 경쟁 못지않게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실제로 정치권 안팎에선 민주당 공천 결과가 나오는 시점부터 야권 후보 간 단일화 압박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조 대표는 앞서 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단일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이 독자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 역시 후보 공천을 준비 중이어서 각 당의 셈법은 복잡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재보궐 지역 전략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에서 후보 등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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