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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와이어 투 와이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서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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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4. 19. 16:48

전예성 추격 1타 차로 따돌리며 1년 만에 우승
다음 대회 덕신EPC 챔피언십서 타이틀 수성 나서
티샷하는 김민선
김민선이 19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6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 KLPGA 제공
김민선이 전예성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CC(파72·69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마지막 18번 홀까지 1타 차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은 전예성을 단 1타 차로 눌렀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해 4월 27일 덕신EPC 챔피언십에서의 생애 첫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수확하며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선두에서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김민선은 3라운드 내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KLPGA는 더 시에나 오픈의 고지원, iM금융오픈의 김민솔에 이어 김민선까지 3개 대회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2003년생, 177㎝의 장신인 김민선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상금랭킹 38위와 31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상금랭킹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첫 우승과 함께 대상 포인트 10위, 평균타수 10위, 그린 적중률 10위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국내 개막전이었던 더 시에나 오픈과 직전 iM금융오픈에서 각각 공동 18위와 공동 6위의 준수한 성적을 낸 김민선은 세 번째 참가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내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김민선은 오는 2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CC에서 개막하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수성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우승 직후 "다음주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평소와 다름 없는 라운딩이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더니 제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며 "지난해 시즌 초에 우승을 하고도 1승으로 마무리 됐는데, 올해는 다승과 다승왕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민선은 전예성과 치열한 우승 경쟁 끝에 승리했다. 이번 대회 보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한 김민선은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예성이 전반 3타를 줄이는 등 추격전을 펼치면서 두 차례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전예성이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린 사이 김민선은 파 세이브로 1타 차 우위를 지켜나갔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전예성의 버디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승부가 결정이 났다. 김민선은 마지막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예성은 직전 iM금융오픈 공동 2위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선 리쥬란 챔피언십과 더 시에나 오픈에서도 각각 공동 3위와 공동 11위로 상위권 성적을 낸 전예성은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며 2021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주 우승자인 신인 김민솔이 정윤주, 김민별, 김민주와 함께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진영과 최은우가 공동 7위, 홍현지와 마서영, 김가희가 공동 9위로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방신실은 박현경과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 이예원은 공동 49위로 통산 10승을 다음으로 미뤘고,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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