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위해 무릎 수술 박지성 약 7분 소화
|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OGFC'와 수원삼성 레전트 팀의 친선 경기가 펼쳐졌다.
OGFC는 '슛포러브'가 기획한 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은퇴 선수들로 구성됐다. 박지성과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는 물론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상징적인 선수들이 이 경기를 위해 모였다. 파비우, 하파엘 다 실바 형제가 35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경기에 힘을 보탰다. 루이 사하와 안토이오 발렌시아 등은 현역 때보다 체중이 크게 늘어난 모습으로 돌아왔다. 감독은 에릭 칸토나가 맡아 축구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에 맞선 수원은 서정원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이운재가 골문을 지켰다. 송종국, 이관우, 염기훈 등 대표적인 수원 출신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로 '통곡의 벽' 마토와 40세의 비교적 젊은 골잡이 산토스가 공수를 책임졌다. '왼발의 달인' 고종수, 그와 전성기를 함께한 데니스도 모처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역 못지 않은 몸상태를 자랑하는 조원희는 수비 균형을 잡았다. 과거 경기 중 찾아온 심장마비를 극복한 신영록도 수석코치를 맡아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경기에선 산토스가 전반 8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린 수원이 승리했다. 승부가 의미 있는 경기는 아닐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 팀 선수들은 현역 때와 같은 집중력과 승부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팬들이 기대했던 득점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많이 무뎌진 슈팅 감각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 격인 박지성은 최근 무릎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7분 정도를 소화했다. 박지성의 고향인 수원에서 열린 이 경기에는 3만8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