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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확대한 KB금융, ‘포용금융’ 실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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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6. 04. 20. 14:13

은행·손보·증권 등 계열사별 특성 반영해 채용
적합한 직무에 적재적소 배치
[사진자료] KB금융그룹 건물 전경사진_001_가로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룹 차원의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직무에 배치하는 등 포용적 일자리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채용 확대와 직무 다양화, 간접 고용 모델 구축 등을 병행하며 장애인 고용을 다각도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올해 장애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 기업체험 프로그램'과 '인턴십 채용' 방식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실무 경험 제공을 통해 적합한 직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중장기적인 경력 개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202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30명 이상의 장애인 신규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장애인 전용 직무를 확대하고 맞춤형 배치 전략을 통해 고용을 늘릴 방침이다. 올해는 신규 직무 11개를 발굴해 단순 보조업무를 넘어 사회공헌 사업 기획과 전략 수립 지원 등으로 업무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인력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고용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KB증권은 사내 업무 고용 외에도 공익형 매장 운영을 통한 고용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철도 역사 내에서 운영 중인 '섬섬옥수' 매장을 동탄역점에 신규 오픈하고 추가 인력을 채용했다. 섬섬옥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장애인이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KB증권은 동탄역점 외에도 영등포역점과 오송역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분투자를 통한 간접 고용도 확대하고 있다. 은행·증권·캐피탈 등 계열사들이 참여한 발달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의 고용 성과는 지난해 말 기준 48명에 달한다. 올해는 KB자산운용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단순한 채용 확대를 넘어 장애인 인재가 전문성을 발휘하며 조직의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가 업무 수행에 제약이 되지 않는 포용적 일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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