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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빠져나온 오데사호, 한국 입항 예정…원유 100만 배럴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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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4. 20. 14:28

APTOPIX Iran War
18일(현지시간) 이란 케심 섬 해안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보이고 있다./AP 연합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몰타 국적의 초대형 유조선 '오데사(Odessa)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뚫고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선박 추적 정보 업체 케이플러의 자료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끈 뒤 해협을 지났으며,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오데사호는 최대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으로,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해당 선박이 자사 정유소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화물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항해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속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자 보복 차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란은 지난달 17일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이 해협 봉쇄에 맞서 역봉쇄를 이어가자 하루 만에 재봉쇄한 바 있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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