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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며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공개된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때도 '구성'을 언급했는데 9개월이 지나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저의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2005년 9.19 6자회담 공동성명 당시 그 회담을 진두지휘했던 NSC 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핵과 관련해 국내외 공개된 자료, 정보 등에 대해 꼼꼼하게 다 챙겨서 이해하고 있었고 그 연장에서 지난해 인사청문회 때 얘기한 것"이라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가 불거진 배경에 '동맹파'와 '자주파'의 갈등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괜한 억측이 들기도 한다"면서 "지난해 7월 25일 통일부장관 취임 이후 국내외 관계 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일체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정보누출이라는 주장은 얼토당토 않은 말"이라며 "한미 간 큰 이견이라도 있는 듯 부풀리며 정부를 공격하는 야당 등 일각의 행태도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도 정 장관의 발언이 공개 자료를 활용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난 2016년 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보고서, 브루스 배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지난 2024년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 지난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 등에서 이미 관련 내용이 언급된 바 있다고 밝혔다.
/목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