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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울산 웨일즈행’ 임박, 국내 무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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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4. 23. 16:50

한국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출전
몸 상태 변수 속 단계적 복귀 전망…
퓨처스리그서 경쟁력 입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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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출신의 최지만이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는다.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최지만(34)이 프로야구 신생 구단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국내 무대 복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야구계에 따르면 최지만은 최근 울산과 입단에 합의했다. 이르면 다음 주 초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컨디션이 실전 투입 단계는 아닌 만큼, 구단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전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장원진 울산 감독 역시 합류 사실을 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감독은 "선수의 몸 상태는 팀에 합류한 뒤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설 경우 부상 위험이 있는 만큼, 컨디션을 지켜보며 데뷔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활용 방안도 유연하게 가져간다.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1루수로 뛰었던 점을 고려해 1루 기용을 우선 검토하되, 몸 상태에 따라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안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2009년 동산고 재학 시절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고,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이 시기 최지만은 사이영상 출신의 게릿 콜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게릿 콜' 천적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빅리그 거포 이미지를 나름대로 쌓은 때이기도 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국내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조기 소집해제됐다. 다음 달이면 KBO리그 해외파 규정에 따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차기 신인 드래프트 참가도 가능하다.

최지만은 울산에서의 실전 감각 회복을 통해 KBO리그 구단들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창단된 첫 야구단으로, 올해 2월 출범해 퓨처스리그에 합류했다.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 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규정에 따랐다. 이에 이번 계약 역시 별도의 제약 없이 진행됐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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