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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없다”…맥도날드도 뛰어든 ‘스타 셰프’ 버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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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4. 28. 15:41

맥도날드, 30일 최강록 셰프 손잡고 신제품 2종 출시
흥행 보증수표 '셰프 협업'…햄버거판 '요리 경연' 후끈
[보도사진] 맥도날드가 와사비의 풍미를 담은 ‘와사비 게살 크림 크로켓 버거’와 ‘와사비 슈비 버거’ 2종을 출시하며 씨푸드 버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한국맥도날드가 선보인 신제품 '와사비 게살 크림 크로켓 버거' '와사비 슈비 버거' 2종 이미지./한국맥도날드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가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신메뉴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하거나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대중적인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30일 최강록 셰프를 캠페인 모델로 발탁하고 '와사비 게살 크림 크로켓 버거'와 '와사비 슈비 버거' 등 총 2종을 출시한다. 이번 신메뉴는 와사비의 풍미를 활용해 기존 씨푸드 라인업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2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와사비 게살 크림 크로켓 버거'는 튀겨낸 크로켓 속 게살과 크림의 조화에 와사비 타르타르 소스를 더했다. 특히 이번 협업은 최 셰프가 과거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였던 '게살 크림 크로켓' 레시피를 활용했다. 함께 출시되는 '와사비 슈비 버거'는 맥도날드의 기존 인기 메뉴인 '슈비 버거'를 새롭게 재해석한 메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크로켓의 맛을 와사비 타르타르 소스가 깔끔하게 잡아줘 마지막 한 입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이번 행보는 씨푸드 버거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는 2016년 출시된 슈비·슈슈버거 외에 2017년 '콘슈버거', 2020년 '슈니언버거' 등을 꾸준히 선보여왔으나, 현재는 슈비·슈슈버거를 제외한 메뉴는 모두 단종된 상태이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총 4종의 씨푸드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신제품 2종은 출시일부터 전국 매장(일부 특수매장 제외)에서 판매되며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 라인업에도 포함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맥도날드의 이번 참전으로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모두 셰프 협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현재 롯데리아(권성준·이찬양 셰프), 버거킹(유용욱 소장), 맘스터치(에드워드리·후덕죽 셰프·김풍 작가), 프랭크버거(윤남노·정호영 셰프), 쉐이크쉑(손종원 셰프) 등이 유명 셰프들과 손을 잡고 있다.

버거업계가 셰프 마케팅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은 3개월만에 4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정식 메뉴로 전환됐다. 맘스터치의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은 기존 치킨과 비프버거 매출을 각각 50~60% 이상 끌어올리며 역대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버거킹 역시 유용욱 소장 협업 제품으로 출시 3주만에 100만개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안목이 높아지면서, 셰프의 인지도를 활용한 협업은 신메뉴의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됐다"며 "유명인의 이름값이 실제 매출 지표로 증명되는 만큼, 업계 전반의 셰프 모시기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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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한국맥도날드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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