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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마무리 수순에 ‘연대론’ 부상…“격전지 변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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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04. 28. 17:09

조응천-12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여야가 6·3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선거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나홀로 출마'를 시사했던 후보들도 잇따라 입장을 선회하면서 각 당의 연대 논의가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범야권 연대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거 성패가 향후 정국 주도권과 직결되는 만큼, 후보 단일화와 외연 확장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특히 범보수진영의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가 이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연대 논의도 동시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현재 양향자·함진규·이성배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는 만큼, 최종 후보가 확정된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당장 논의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면서도 "다음 달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 연대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논의는 그동안 계속 있어 왔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검토했던 인사들과의 접촉에도 나서며 연대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에 반발했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불출마 보수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간 번진보 연대 논의도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각각 울산시장과 경남지사 후보를 낸 상황에서 표 분산이 현실화할 경우 국민의힘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다만 양측은 일부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아직 구체적인 합의안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본후보 등록일인 다음 달 14일 전까지는 연대 논의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방선거가 36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각 당의 단일화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각 정당이 지방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연대까지 함께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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