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으로 성장전략 모색 필요성 강조
"미중 타격할 만한 경제적 힘 가져야 해
북한 개방 유도하고 대륙 연결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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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최 회장은 한중의원연맹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미·중 AI 기술 패권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AI 발전에 따라 국가의 성장전략을 다시 모색해야 하는 만큼 제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국내에 해마다 10~2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을 빠르게 갖춰야 하고, AI 도입으로 겪게 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들을 평가·보상할 수 있는 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때 투입되는 전기, 물 등의 자원이 풍부하진 않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1기가 와트 규모에 들어가는 가격이 500억 달러로 만만치 않다"며 "대한민국에 AI로 쓸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5%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 회장은 일본과의 경제적 통합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미중 갈등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대응할 능력이 있을지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며 "(경제적 규모가) 중국과 10배 차이나고 미국과 15배에서 20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에 경제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으려면 누군가와 손을 잡아야 하는데, 일본이면 그만한 힘을 가질 수 있다. (경제적 규모가) 6조 달러로 늘어난다"며 "최소한 자기 이익과 자기 목소리를 내며 대등한 형태로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론 아시아연합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는 최 회장이 지난 2023년 미국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최종현학술원 개최로 열린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포럼 기조연설에서 밝힌 한일경제공동체론과 맥이 닿아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에너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의 분야부터 일본과 경제적 통합을 추진하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도 확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EU와 맞먹는 강력한 경제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대륙으로 연결도 가능하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사실상 섬나라 형태의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폐해를 막으며 지정학적 위치를 잘 만들어 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