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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무형유산 한자리에…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서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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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김정섭 기자

승인 : 2026. 04. 29. 10:43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5월 1~5일 개최
안동차전놀이·놋다리밟기 등 무형유산 공연
0429 안동 무형유산  축제에서 전승의 꽃을 피우다 (2)
지난해 열린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에서 안동놋다리밟기 공연 모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지역 대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공연을 마련한다.

안동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기간 동안 축제장 대동무대에서 지역 무형유산 정기발표공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안동이 보유한 무형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사흘간 대표 무형유산 종목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5월 2일 오전 11시에 경상북도 무형유산 '안동저전동농요'가 물 푸는 소리, 모심기소리, 보리타작소리 등 옛 농경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안동 특유의 소박하고도 힘 있는 가락을 선사한다. 안동저전동농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 공연은 서후면 저전리 농민들이 힘든 농사일을 노래를 통해 흥으로 승화시킨 노동요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안동놋다리밟기' 정기발표공연이 실감기와 실풀기, 대문놀이, 웅굴놋다리, 꼬깨싸움 등으로 구성되며 공주가 부녀자들의 등을 밟고 건너가는 장엄한 장면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예정이다. 안동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피난 설화에서 유래한 놀이로 안동 여성들의 단결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대동놀이다.

5월 3일 오후 2시에는 이번 축제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안동차전놀이' 정기발표공연이 수백 명의 장정들이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거대한 동채를 앞세워 맞붙는 웅장한 광경을 연출하며 축제의 열기를 정점으로 이끌 전망이다.안동차전놀이보존회가 재현하는 이 공연은 천 년 전 고창전투(안동의 옛 지명)의 승리를 기념하는 전통 놀이다.

시 관계자는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의 대동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개행사들이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승 의지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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