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교사·변호사 거쳐 靑 대변인…국정과 현장 잇는 실행력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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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청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사람의 인재영입식을 열었다. 정 대표는 하 전 수석을 향해 "삼고초려를 넘어 삼십고초려를 할 만한 착한 천재"라고 치켜세웠고, 전 전 대변인에 대해서는 "생기발랄하고 열정 넘치는 소통 인재"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인재영입식의 하이라이트는 정치 데뷔무대에 오른 하 전 수석의 '대통령 하명 출마' 논란 정면 돌파였다. 하 전 수석은 자신을 둘러싼 선거 개입 프레임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가 아니라 내가 먼저 국회행을 강력히 요청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하 전 수석은 청와대를 떠나기 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AI 전략을 세운 사람이 가서 직접 해야 한다. 지금 국회로 가지 않으면 우리나라 AI의 미래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법과 제도도 지금 당장 속도를 내지 않으면 어렵다고 거듭 설득했더니 대통령께서 흔쾌히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하 전 수석은 다른 후보들보다 등판이 늦어졌다는 지적도 의식한 듯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의 AI 캠퍼스를 유치하는 일까지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내려오다 보니 조금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와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언젠가는 고향 부산으로 돌아가 배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을 늘 꿈꿔왔다"며 지역 연고성도 부각했다.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전 전 대변인은 '연결의 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초등학교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변호사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전 전 대변인은 "지난 11개월간 매일 이른 새벽 언론과 여론의 중심에서 청와대와 국민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소통했다"며 "정치는 결국 연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뒤가 아니라 국민의 숨결을 직접 듣고, 더 가까운 곳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정의 맥을 짚어본 경험과 중앙 정치를 꿰뚫는 식견을 오로지 민생 현장에 쏟아붓겠다"며 "현장의 숙원 사업을 국정과 연결해 타협 없는 실행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 전 대변인은 하 전 수석이 자신이 부산 출신임을 수 차례 강조한 것과 달리 이날 충남이나 아산과의 인연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연고가 없는 상황에서의 선거 전략을 묻는 질문에도 "아직 공천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